초상을 알리고 상례를 시작하는 절차입니다.
수시가 끝나면 가족은 곧 검소한 옷으로 갈아입고 근신하며 애도하되, 호곡은 삼가합니다.
‘喪中’ 또는 ‘忌中’이라 쓰인 네모난 종이를 대문에 붙여 초상을 알립니다.
설전(設奠)
돌아가신 분을 살아 계실 때와 똑같이 모신다는 뜻에서 포와 젓갈을 올려 놓은 탁자를 시신의 동쪽 어깨가 닿는 곳에 놓습니다.
이를 설전이라 합니다.
젓갈뿐만 아니라 평소에 즐기던 음식도 올려도 상관없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꽃 중에서 조촐한 꽃을 골라 꽂아 올려 놓기도 합니다.
상제(喪制)
고인의 배우자와 직계 자손은 상제가 됩니다.
맏아들이나 맏손자는 주상(主喪)이 됩니다.
복인(服人)의 범위는 고인의 8촌 이내 친족으로 합니다.
호상(護喪)
주상을 대신하여 장례에 대한 모든 절차를 주관하는 사람입니다.
친족이나 친지 중에서 상례에 밝고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정합니다.
호상은 부고와 장례에 관한 안내, 연락, 조객록, 사망신고, 매장(화장)허가 신청 등을 맡아서 처리합니다.
장의사 선정
장의사는 염습, 입관, 매장 신고 등 장례에 관한 일들을 대행해 줍니다.
장의사에서 담당자가 오면 치장(治葬)에 소홀함이 없도록 부탁해야 합니다.
장일(葬日), 장지(葬地)의 선택
대부분은 3일장으로 하나, 간혹 5일장을 치르기도 합니다.
사망 시간이 늦은 밤일 때는 시간이 넉넉치 않으므로 일정을 서둘러야 합니다.
발인제나 영결식 시간은 참석자들의 시간, 장지 도착 시간 등을 고려하여 정해야 합니다.
장지는 미리 정해 산역까지 해 두면 편리합니다.
치관(治棺)
관은 호상의 명에 따라 짭니다. 관의 재료로는 유삼(油衫)이나 잣나무가 좋습니다.
길이와 깊이는 시신의 신장과 체격에 알맞도록 합니다.
영정(影幀)
고인의 사진을 검정색 틀에 끼우고 검정색 리본을 달아 만듭니다.
영정은 시신(屍身)을 가린 병풍 앞 제상 위에 모셨다가 운구할 때에 앞에서 모시고 갑니다.